닌텐도 스위치 스크린은 손톱에도 긁히네요
게임/소감 및 리뷰
2020. 3. 28. 14:27
닌텐도 스위치에 액정보호지를 붙여주기 위해 스크린 위에 붙어있던 먼지를 제거하던 중 스크래치가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먼지인 걸로 생각해서 손톱으로 긁어내려 했는데, 알고 보니 조금 파인 자국이라 안 떼어지더군요. 그러고 나서 작업한 부분을 다시 확인해보니, 위와 같이 홈을 제거하기 위해 손톱으로 긁어댄 자국이 주변에 이리저리 나버렸습니다. 이전에는 저런 거 없었고 추가된 겁니다. 각도에 따라 눈에도 잘 띄고요.
닌텐도 스위치의 스크린은 고릴라 글래스 같은 요즘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는 고경도 코팅이 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스 경도 2.5 인 손톱에도 긁히는 겁니다. 그런데 스위치는 터치 스크린 사용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갑니다. 손톱이 안 닿을 수가 없죠. 그럼 언젠가는 3DS 시절처럼 액보 없이는 스크래치 투성이의 보기 흉한 화면이 되어버릴 겁니다. 따라서 닌텐도 스위치에 액정보호지를 부착하는 건 간혹가다 발생하는 실수를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다 보면 무조건 발생하는 스크래치 결함을 막기 위한 필수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