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USN F-14A VF-143 "Pukin Dogs" 개봉
목범선/모형 전반
2020. 5. 15. 16:05
최근 들어 아이와 프라모델 만들다 보니 살짝 정이 붙어서, 이번엔 군용 프라모델에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밀리터리 프라모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완성해도 건담만큼 좋게 보이지 않아서) 멀리 해온 건데, 실력도 좀 붙고 에어스프레이 장비도 갖춰진 이상 한 번 제대로 접해보고 싶었습니다.
반다이 만이 아니라 아카데미도 20년간 많은 발전이 있었더군요. 물론 지금도 30년 전 금형 그대로 찍어서 판매하는 아카데미 제품도 있지만, 본 제품은 몇년전에 처음으로 나온 신품 신금형으로 만든 제품이라, 이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하는 제품입니다.
제품 박스도 묵직해서 1/72 인데도 1 Kg 가까이 되네요.
제가 극혐하는 습식 데칼입니다... 이거 어린애들이 하기 정말 힘들어요. 저도 어렸을 때 나쁜 인상 때문에 치를 떨고, 그래서 반다이의 리얼리스틱 데칼이나 건식 데칼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근데 데칼은 2장 3장 더 넣어주지...
설명서도 요즘 나오는 것 답게 풀컬러이고 자세합니다. 옛날 금형 제품은 옛날 방식 그대로 흑백 설명서인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전엔 저거 아귀도 잘 안 맞고 틈도 많고 저렇게 정교하지 않았는데... 저걸 다 패널라인 엑센트로 흘려줄 생각하면 벌써부터 흐뭇해집니다.
당분간은 다른 거 하느라 바빠서 완성은 못하겠고, 아마 올해 중으로 끝내는 것이 목표가 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