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빌더즈1 스팀판 - 10년 후에 다시 해본 소감
게임/소감 및 리뷰
2025. 7. 19. 09:51
스팀에서 세일할 때 사서 데스스2 나오기 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옛날 10년 전에 했던 PS4 버전과 사뭇 다르더라구요. 알아보니 히스토리가 있었습니다.
2016년 - PS3, PS4, Vita
2018년 - NSW (난이도 약화 및 DLC 컴플릿 버전)
2022년 - 모바일 (UI 및 게임 내 요소 다 뜯어고친 새 버전)
2024년 - 스팀 (모바일 기반)
현재 판매중인 스팀판은 모바일 기반인데, 제가 했던 PS4 버전과 그래픽도 다르고 UI 는 완전 다르고 게임 내 요소 및 조작감까지 다 바뀌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 의 2.0 패치를 떠올리면 됩니다. 덕분에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하는 기분이라서 재밌게 즐겼습니다.
그런데... 한 달 동안 데스 스트랜딩 2 를 끝내고 다시 잡아보니 손이 자주 가질 않더군요. 이미 거의 엔딩까지 갔었는데, 초반과 달리 수집요소 전부 모으지 않고 귀찮아서 그냥 바로 엔딩 봤습니다.
처음에는 번아웃 증후군인가 싶었습니다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데스스2 나 DQB1 이나 과제형 게임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둘 다 악다구니로 겨우 숙제 완성하여 제출하면 뿌듯함을 느끼는 회사생활형 게임인데 연속해서 하니 재미없고 지칠 수 밖에 없죠.
적어도 몇 달은 쉰 후에 DQB2 하러 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