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킹덤 - 약간 소감
링크 : https://store.playstation.com/ko-kr/product/UP1063-PCSE00879_00-ASIA000000000000
이 게임은 PS4 발매 초기에 나왔던 게임입니다. 그 때에는 일본어판 말고 영문판을 하기로 기약하고 다른 게임을 하느라 바빴는데, 그 동안 완전히 잊어먹고 있다가 이번 달 PS Plus 무료 게임으로 등록된 걸 보고서야 겨우 다시 생각났네요. 다행이 국내에 풀린 건 영문판이라서 플레이하는데 언어 문제는 없습니다만.... 북미와는 다른 아시아 코드로 나와버려서 북미 PS 스토어의 DLC 들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게임이 되어버렸네요. 뭐 DLC 라고 해봤자 소액결제 버프 같은 것들 뿐이지만요. 아마 서버도 갈렸으리라 생각합니다.
초반에 게임을 조금 해본 결과, 역시 제가 기대한 게임성인 것 같네요. 전통적인 턴제입니다만 파판이나 드퀘의 그 턴제가 아니라 전장의 발큐리아 같이 이동거리와 행동에 따라 액션포인트를 소모하는 형태입니다. 게다가 직업들도 다양하고 직업별 스킬의 특성도 확 다르기 때문에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투 방법을 쓸 수 있고요. 뒤까지 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게임의 최종 목표는 용병단으로서 전쟁중인 4개의 국가에서 활약하여 명성(깃발)을 날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플레이어도 각자 자기 맘에 드는 국가에 봉사(?)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싱글 중심 + 멀티 외부효과 정도의 게임이겠네요. 따라서 각 직업 마다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레벨99 까지 육성하면서 퀘스트를 반복해서 깨는 것이 핵심 컨텐츠인 게임이 되겠습니다. 좀 게임 디자인이 옛날 방식이긴 합니다. (실제로 옛날에 나왔던 그랑 나이츠 히스토리란 게임을 리뉴얼 함) 제 취향엔 여기에서 JRPG 처럼 스토리가 엔딩까지 충실하면 딱 좋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