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ar 2018 실망이네요
올해 지스타는 작년에 이어서 또 축소되었네요.
킨텍스에 열리는 PlayX4 는 점점 커져서 올해에는 무척 화려했는데,
벡스코의 Gstar 는 처음 갔었을 때에는 엄첨나게 호화로웠지만 점점 줄어들더니,
마침내 PlayX4 와 같은 수준이 되어버린 걸 느낍니다.
이대로 가면 내년에는 PlayX4 가 국내 최대 게임쇼가 될 듯도 하네요.
국내 N 사라든지 카카오는 규모가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예년과 다를게 없어서 신선미가 떨어지고,
트위치 같은 서양 개발사들은 작아지거나 거의 발자취를 감춘 한편,
여전히 중국게 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지긴 하는데 작년에 비하면 이 또한 줄어들었습니다.
회장의 성격으로 보자면 2층화가 눈에 많이 띕니다.
부스 사이즈 자체는 그다지 크지 않은데 높이를 키워서 2 층에서 진행하는 행사가 많았습니다.
물론 참가자들이 구경하거나 참여할 기회는 전혀 없고,
BJ 방송이라든지 특별 내방객 위주의 장소라서 내방객으로서의 볼거리는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작년에는 엄청나게 많았던 댄스 쇼를 빙자한 쇼걸들의 활약이 크게 사라졌습니다.
물론 노출도도 떨어졌고요. 카메라 들고 오시는 분들은 투덜 댈 듯 합니다.
그래도 볼륨만이 아니라 퀄리티도 절반으로 확 줄어들은 컨퍼런스는
양은 그대로이지만 질적인 면에선 크게 향상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년엔 워낙 볼 게 없어서 돈이 아까울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컨퍼런스는 충실한데 본 게임쇼는 한심한 수준이라 역시 마지막 날엔 주변 관광지나 들러야 겠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내년을 마지막으로 Gstar 는 올 필요가 없는 행사가 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