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플래티넘 트로피 달성
게임/소감 및 리뷰
2019. 3. 2. 04:26
게임의 깊이를 절실히 느낄 수 있는 트로피 배치입니다.
드퀘빌2는 정말로 추가된 것이 많아서 언락요소를 집요하게 파고들면 적어도 40~50 시간까지 플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플래티넘 트로피는 전체 노가다의 30% 정도 수준에서 끝나고요. 그 대신 게임 요소 하나하나를 전부 맛보도록 배치해놨기 때문에 트로피를 따고 나더라도 달성율이 신경쓰이게 됩니다. 그냥 트로피 런만 빠르게 해도 클리어 후 10시간 정도는 걸립니다.
가장 테크니컬하고 시간을 많이 써먹은 부분은 가축 자손보기 부분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공략보지 않고 혼자서 다 한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듯 하고요. 나머지 부분은 노가다 요소가 강해서 끊임없이 소재섬에 왔다리갔다리 해야만 합니다. 역시 공략 참고해서 맵을 찾아다니는 편이 훨씬 빠르고요.
본 게임과는 여러모로 다르고, 억지로 플탐을 늘여놓은 것 같아서 기분이 마냥 좋지는 않았습니다만 정말로 수많은 컨텐츠들을 후일담에 우겨넣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마인크래프트같이 수백시간 갈아넣는 수준은 아니고요. 특히 마을 AI 가 의외로 잘 작동하면서도 조금만 복잡해져도 맛이 가버리기 때문에 자동화에 큰 무리가 있습니다. 주민수 한계도 있고 말이죠.
과정이 좀 그렇고 100% 완성을 못했기 때문에 플래티넘을 따도 게임을 클리어 했다는 맛은 부족합니다만 일단 이걸로 드퀘빌2 는 접으려 합니다. 차기작도 기대됩니다만, 이제 드퀘는 됐으니까 파판빌더즈 같은 거나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