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4 2019 관람후기
PlayX4 2019 첫날의 현장은 작년보다 더욱 진보한 것 같았습니다.
입구에서부터 구역별로 아케이드 - 콘솔 - VR - 모바일 존 등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찾아보기도 쉬웠고, 원하는 플랫폼의 게임이 집중되어 있어서 관람하기 편리했습니다.
올해의 콘솔부스는 작년과 그다지 다를 게 없습니다. 반다이 남코와 소니 부스가 주축이고 다른 부스는 거의 볼 게 없습니다. 반남 부스의 경우, 거의 전부 이미 발매 예정 게임의 시연대 중심이었고, 소니 부스도 평소에 안 보이던 게임의 시연대 위주에다 특별히 가격이 저렴한 행사 같은 것도 없어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전시회 흐름이 시연대 + 이벤트 위주의 진행이다보니 저와 같이 자주 게임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심심하고 뉴스란게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방문객들에게는 참여의 기회를 많이 주고, 실제로 시연대도 활발하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외에 , 다른 부스도 이전보다 빽빽히 늘어서 있는 것이 역시 서울 경기 근처에 밀집해 있는 게임업체에서 다양하게 나온 모습이라 다양성 측면에서 좋았습니다. VR 도 점점 더 원숙해지고 있어서 이전보다 상품성이 더 나아보이고 더 세련되게 보이고 말이죠.
특히, 애들이 아주 방방뛰어다니며 돌아다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유는 아케이드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체감형 게임기가 엄청 많았거든요. 작년 G star 2018 의 경우, 거의 대부분 모바일로 떡칠되어 있어서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애들도 참여하기엔 무리가 있는 행사였습니다. 쇼걸들도 많고요. 그런데 PlayX4 는 쇼걸이 나오는 부스는 딱 하나만 있었네요. 덕분에 사진 찍으러 오시는 분은 실망하시겠지만, 그만큼 게임에 진지한 부스들로 가득차 있어서 게이머로서는 훨씬 성의가 느껴지는 행사였습니다.
이번 레트로 게임 장터는 일요일로 정해져 있는데, 행사 부스가 커지고 이벤트 부스가 많이 좁아져서 과연 어느 규모가 될지 모르겠네요. 커도 작년의 절반 크기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만큼 업체 참여가 활발하다는 이야기입니다만, 회장이 좁은게 처음으로 신경쓰이는 년도가 된 것 같습니다.
여튼간에 부산 Gstar 보다 콘솔 게이머로서 훨씬 가치있고 좋은 행사였습니다. 특히 애들도 참여가 가능한 부스가 많다는 점에서 부모님과 함께 오시기에 적합한 게임행사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Gstar 안 가도 될 것 같네요.
아, 이런 실수.
토요일에 가니 숨겨져왔던 파워 봉인된 장소가 드러났네요.
이 정도면 작년보다 조금 더 성황리 개최라고 말해도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