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오락 수상기

저렴한 중국산 목범선

목범선/목범선 소감 2018. 7. 22. 15:45


중국 알리바바에서 중국제 목범선을 구입했습니다. 세계 공산품 가격 폭락은 주로 중국이 불러오죠? 그런 의미에서 중국산 목범선도 쇼킹할 정도로 저렴해서 놀랬습니다. 25,000 원 가량이니 가성비에서 다른 회사들이 결코 따라올 수 없습니다. 사실 Artesania 의 비싼 제품도 현지에 가보면 30유로 50유로 하는 정도라 저렴합니다만 국내에 수입되면 유로의 2~3배 가격에 형성되니 비쌀수 밖에 없습니다. 



사진만 봐도 대충 Artesania 의 입문 모델보다 약간 어려운 중하급 난이도인데, 이게 $28 입니다. ㄷㄷㄷ 이전 글에 썼던 가장 가난하고 저렴한 목범선 공구를 구입한다면 불과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입문자가 목범선 하나를 만들 수 있는 셈입니다.



이것도 $23 이라는 이해 못할 수준의 가격으로 나왔는데, 덕분에 뭔가 하자가 있지 않을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도착해서 확인해봐야죠.


이들 중국제품의 특징은 리깅작업이 대충이거나 거의 형편없다는 겁니다. 물론 저가이라서 그런 걸수도 있습니다만, Artesania 제품들이 최저가 제품부터 엄청 훌륭한 리깅 매뉴얼을 보여주고 있는데 반해, ZHL 이라는 이 중국회사의 목범선 저가형 상당수는 리깅이 개판... 아니 너무 빈곤해서 배가 없어보입니다. 이는 1:30 전열함이라는 엄청나게 거대한 크기의 플래그십 제품도 마찬가지 이고요. 


그래도 빈곤한 국내 목범선 시장에 충분히 활력을 불어넣어줄만한 놀라운 가성비로 미래가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일본의 목조모형회사 우디조는 가격이 상당하고 너무 일본문화에 치우치고, 국내 회사인 영공방은 워낙 안팔리다보니 신제품 출시도 없고 애들용 간단하게 조립하는 제품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중국회사 ZHL 은 역사가 오래된 서양회사들처럼 대형 목범선 풀라인업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제 한번 전세계의 목범선 제조사들과 제품들의 특징을 정리하는 글을 마련해야 겠네요. 물론 제가 만들어 본 목범선은 0개 (최초 모형 작업중;) 이니, 전문적인 제작 팁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구입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서 입니다.


(구입 후) 사.지.마.세.요. 겁.나.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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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범선 입문비용 정리

목범선/목범선 제작팁 2018. 7. 21. 08:26

죄송하지만 본 글은 제가 만든 네이버 카페 '목범선을 취미삼아 만드는 사람들' 의 강좌 게시판으로 옮겼습니다. 본래 글을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눌러 카페에 복사해 올린 글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향후에도 목범선 관련 글은 해당 카페에 올리게 됩니다. 카페는 모든 분에게 오픈되어 있으니 가입 없이도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글 메뉴 위치는 [목범선 제작 - 강좌게시판] 입니다.


링크 : https://cafe.naver.com/wood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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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범선 설명서 No.01 (Artesania) Endeavour's Longboat

목범선/목범선 제작팁 2018. 7. 20. 18:46

죄송하지만 본 글은 개인사정으로 내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만들 목범선 제작기는 제가 만든 목범선 카페에 올리게 되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타고 들러주시기 바랍니다. 가입하지 않아도 볼 수 있습니다.


링크 : https://cafe.naver.com/wood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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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범선 제작 - 도구들

목범선/목범선 제작팁 2018. 7. 19. 21:52



이 글은 목범선 제작시 도움이 되는 팁 및 소감 - 중 도구 부분을 정리하였습니다. (내용이 계속 추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목범선 제작 팁 : 도구의 종류 및 용도


1. 사전 작업

목범선을 제작할 때에는 다양한 소재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절단을 해야 합니다. 목범선을 제작하는 순서대로 각 상황별 필요한 도구의 사용법 및 종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1-1. 키트 분해


목범선 키트에도 프라모델같이 런너로 고정해서 포장한 부품이 존재합니다. 나무 합판을 레이저쏘우로 부품 모양대로 잘라낸 것인데요. 프라모델과 같이 '게이트'가 남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프라모델과는 달리 게이트가 목재라 상당한 단단함을 자랑하므로, 미리 날이 두꺼우면서도 날카로운 조각칼을 구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조각칼은 그냥 문방구에서 여러개 한 묶음 2~3천원짜리 하는 걸 구입하시면 됩니다. 날 교체가 가능한 건 흔들려서 위험할 수 있으므로 단단히 고정된 제품을 사면 됩니다.


(1) 조각칼 ( 제품링크, 가격 2,000~3,000 원 ) : 게이트를 제거하는 용도로 씁니다. 물론 게이트 자국이 남는데...


(2) 사포 ( 150방~220방), 가격 300원) : 사포로 평평하게 문질러주면 금방 게이트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좁은 곳이라면 조각칼을 쓸 수도 있습니다. 문방구에서 팝니다.


1-2. 추가 부품

목범선 키트에는 다양한 장식품 및 소모품도 잘 정리되어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디테일 상승을 위해 더 많은 장식을 붙이고 싶다거나, 못과 같은 소모품을 추가로 구입하길 원하는 분도 있겠죠. 특히, 체결을 위한 못과 같은 경우에는 기본 10mm 사이즈 말고 5mm 못도 구비하는 것이 제작에 유연함을 더해줍니다. 



(3) Artesania 5mm Pin 300 개입 ( 모델명 BA8601 Pin, 가격 ~5,000 원) : 10mm 는 마감이 좋은 편인데 5mm 는 유독 좋지 않기 때문에 뾰족한 부분이 완전히 커트되지 않고 찌꺼기가 남아있는 경우가 절반가량이나 됩니다. 완전히 못 쓸 수준은 아니고 그냥 니퍼로 잡아서 힘으로 쳐박아 넣으면 됩니다.

(4) Artesania 10mm Pin 200 개입 ( 모델명 BA8602 Pin, 가격 ~5,000 원) : 5mm 를 포함해서 10mm 도 너무 사이즈가 작아서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장식 소품 제작도구를 판매하는 가게라면 판매할지도 모릅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5mm 보다 더 짧은 못은 '만들면' 됩니다. 10mm 짜리 못 끝을 니퍼로 잘라내서 3mm 정도로 만들고 모양만 적당히 휴내내는 수준에서 박아넣는 겁니다. 물론 접착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로는 순간접착제 등으로 고정시키고, 못머리만 나무판에 보이게 만드는 용도인 거죠. 못이 은근히 강도가 쎄기 때문에 정밀 니퍼로 자르려다간 니퍼 날 망가지기 쉽상이니 반드시 V 자 모양으로 된 강력한 니퍼로 절단하시면 됩니다. 절단시 팅~하고 잘린 못이 강력히 날아가니 미리 휴지로 싸서 도망가지 못하게 포집하세요.


(5) 그 외 금속 체인이나 링 등 디테일업 장식품들 (다양함) : 오픈마켓에서 장식 소품 등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제작하는 범선의 축적과 잘 맞아떨어지는지 미리 수치를 확인하세요.


(6) 실 (다양함) : 1/200 이상의 소형 범선이라면 가정용 실 하나면 왠만하면 리깅 작업을 전부 해결할 수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현실적인 목범선과는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기본 실 이외에도 퀼트 실 등 다양한 종류와 두께, 색상의 실을 사용합니다. 다만, 굳이 키트내 실을 쓸 필욘 없으며, 시중에서 파는 실이 더 퀄리티가 좋고 다양하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시거나 방산시장 등에서 실 전문점을 찾아가셔서 고르는 것도 좋겠습니다. 추 후 노하우가 더 쌓이는대로 실의 종류 및 용도를 적어보겠습니다. 




2. 용골 제작

참 쉬우면서도 목범선 전체 형태의 기준이 되는 등뼈에 해당하는 용골 제작시 있으면 도움이 되는 도구들 입니다. 참고로, 목범선은 유격이 좀 있는 터라 완전히 접착하기 이전에 약간 가조립을 해서 전체 모양이 아구가 맞도록 한 다음 접착시키는 것이 현명합니다. 



(7) 용골 받침대 ( 몇천원 ~ 100,000 원) : 목범선은 제작기간이 매우 길고 떨어지면 큰 대미지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보통은 책상에 붙어있는 스탠드에 완전히 고정시키고 작업을 하곤 합니다. 기본으로 주는 장식용 받침대는 매우 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것도 별도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용골만 잡아주는 제품 (링크), 선체 하부 전체를 받쳐주는 제품 (링크) 이 있는데, 물론 꼭 이들 제품을 써야 하는 건 아니고, 우드락이나 아이소 핑크 등으로 직접 만들어서 쓸 수도 있습니다. 해외에는 용골이 정확한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세부 조정해주는 바이스도 있습니다만 가격이 높으니 생략합니다. 목범선 종류에 따라 전혀 쓸모없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만들고 있는 작은 보트의 경우, 플랭크 제작이 완료되면 용골이 내부로 숨겨지기 때문에 용골 고정식 범선은 고정할 방도가 없습니다.


(8) 사포패드 ( 링크, 몇천원 ~ 몇만원 ) : 상황에 따라 평면이나 곡면, 틈새 등을 사포질 해야 하기 떄문에, 사포 종이를 형태에 맞춰 고정시켜주는 손잡이를 사용해야 합니다. 필수.



(9) 조각기 ( 링크, 20,000~40,000 원) : 사포가 귀찮거나 힘든 분이라면 전기의 힘으로 편하게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목범선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커다란 그라인더는 못 쓰고, 대신 손톱 다듬는데 쓰는 소형 전동 그라인더가 아주 크게 활약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Proskit 이라는 제품을 3만원 정도에 구입했는데, 3단 rpm 으로 작동합니다. 무선이라 다루기 편리하고 매우 가볍습니다만, 대신 토크가 낮아서 항상 최고인 15,000rpm 으로 작업합니다. 조각기 팁으로 원통형 갈색의 사포 형태를 쓰면 설탕 녹듯이 나무가 아주 살살 갈려나갑니다. 추가 사포팁은 10개에 7,000원 가량 합니다. 물론 이걸로 평면 사포질을 하는 건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곡선에서나 사용하면 되고, 평면은 종이 사포로 쓰셔야 합니다. 참고로, 사포질 할 때보다 훨씬 곱고 많은 양의 톱밥이 날라다니기 때문에 미리 청소 준비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목범선에 사용하는 비트는 크게 4종류 입니다. 먼저 왼쪽부터 사포인데, 나무가 연하기 때문에 사포를 쓰기만 해도 사르륵 나무가 녹는 마법을 볼 수 있습니다. 1차 플랭킹을 끝내고 사포질 하는 것보다 그라인더가 더 편합니다. 다만 소재(금속 등)에 따라 효과가 차이가 있습니다. 그다음 오른쪽은 다이아몬드 비트인데, 원래는 철에 쓰는 거지만 반짝반짝 윤을 낼때 좋더군요. 황동색 브라켓은 드릴날을 심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어댑터 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른쪽 아래는 커터입니다. 원형톱처럼 기능하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나무에 ㄷ자 홈을 팔 때 유용합니다. 끄트머리 모양 만드는 건 이걸 쓰지 않고 안전한 왼쪽 사포로도 충분합니다. 분홍색은 나무에는 맞지 않습니다. 대 보면 열을 엄청내면서 시커멓게 타는데, 이런 효과가 필요하다면 쓸 수도 있겠지만 열이 심하게 나므로 위험합니다. 조각기 + 추가 비트 들은 COMS 제품을 구입하면 됩니다. (조각기 + 사포 세트 + 절단기 세트) 조각기는 다른 어떤 장비보다 작업 난이도를 매우 낮춰주는 효자 아이템 입니다.


사용하는 비트와 척을 재정리 해보겠습니다. 척은 드릴과 비트(심) 사이를 연결해주는 부품입니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 위의 황동심이 그겁니다.



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품은 전동드릴 (33,000원) + Artesania 드릴 5종세트 (8,000 원) + 콜렛척 4mm 드릴 0.5~1.5mm 5종세트 (5,000원) + 원형톱날 세트 (8,000원) 으로 총합 54,000 원 입니다. 조각기에 사용 가능한 비트의 종류와 용도는 무척 다양하니 모든 종류의 비트가 다 들어간 비트세트를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10) 목공용 풀 ( 1,000 원 ) : 모든 목공용 풀은 대동소이하며, 건조 기본 조건만 잘 갖춰주면 접착부위가 아니라 나무가 깨져나갈 정도로 강력한 접착력을 자랑합니다. 기본 건조시간은 몇분~30분 정도로 꽤 길기 때문에 작업 도중 수리가 가능하며, 수용성이라 물티슈 등으로 삐져나온 부분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완전히 마르면 완전 투명색 또는 누런색을 띄며, 만약 불투명한 흰색이라면 기온이 너무 낮아서 제대로 건조가 안되어 약한 상태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AMOS 펜 모양 목공용 풀을 문방구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너무 많이 발라서 삐져나온 목공용 풀이 좁고 모서리진 곳에 있다면 제거하기 어려운데, 침핀을 사용하거나 약간 넓적하고 두꺼운 스트립을 쓰면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11) 록타이트 401 순간접착제 ( 2,500원 ) : 목공용 풀보다 훨씬 강력한 접착력과 순식간에 달라붙는 장점으로 빠른 작업이 가능하나, 한번 붙으면 수정할 시간이 없어서 복구 불가 상태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보다 더 빠르니 주의하세요. 또한, 나무 목재 내부로 깊숙히 침투하기 때문에 매우 연한 발사목도 충분히 순접을 머금으면 강철같이 단단해져서 못이 잘 안 박힐 수 있습니다. 백화현상이 일어나고 뭉쳐서 건조되면 단단해지기 때문에 보기가 안 좋으므로 너무 많이 바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가장 품질도 좋고 다루기 좋은 건 원조인 록타이트 401 입니다.


접착제는 너무너무너무 중요해서 접착제로 목범선 다 만들 수도 있습니다. 언제 한번 제품 비교 및 테크닉을 정리한 글을 써야 겠습니다.


3. 플랭킹 작업

목범선 제작의 2대 관문 중 하나인 플랭킹은 범선 제작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매뉴얼에서도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보기 좋은지 알려주지 않으므로, 직접 실제 배 자료를 찾아보거나 해당 배의 사진집을 구입하거나, 아니면 범용적으로 알려진 플랭킹 테크닉을 공부해서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1. 스트립 (나무막대) 자르기

단순히 길이에 맞춰서 자르는 것만이 아니라 스트립을 연하게 만들거나 휘게 만드는 작업도 포함입니다.



(12) 니퍼 계열 ( 몇천원 ~ 20,000 원) : 그냥 가정용 니퍼로도 작업이 가능합니다만, 보다 정확히 커팅하려면 갓핸드와 같이 적어도 한쪽이 직각으로 칼날이 드러난 얇은 니퍼를 쓰면 좋습니다. 그러면 스트립을 자를 때 다른 쪽 단면은 몰라도 한쪽면은 정확히 수직으로 커팅되므로 작업 수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갓핸드는 날이 약해서 나무를 버티지 못하니, 그와 비슷한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프라모델 런너 게이트를 깔끔하게 잘라낼 수 있는 니퍼라면 전부 OK) 정석대로라면 스트립 양쪽 끝 다 사포로 마무리질 해야 합니다만 더 좋고 비싼 도구를 쓰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13) 가위 계열 ( 링크, 3,000 원 ) : 다목적 가위는 니퍼에 비해 정밀함이 부족하나 니퍼보다 날이 길어서 훨씬 길쭉하게 잘라낼 수 있기 때문에, 폭 4mm 의 얇은 스트립을 세로 방향으로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내기 충분합니다. 날이 날카로운 더 고급의 제품도 있지만 좁은 틈 사이에 들어갈 수 있도록 날이 길고 뾰족한 걸 기본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14) 물통 ( 그릇 ) : 플랭킹 작업을 위해 스트립 (나뭇가지) 을 물에 담가서 연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콜라병, 생수병 같은 것에 물을 담아서 스트립을 담가두면 충분하며, 너무 길다면 쟁반같은 걸 써도 됩니다. 엎지를 경우를 조심해야 하지만요.




(15) 플랭킹용 밴더 ( 링크, 17,000 원) : 물에 불려서 연해진 스트립이 더 잘 휘어지도록 흠집을 내주는 니퍼입니다. 한쪽면이 평평해서 칼날이 완전히 스트립을 잘라버리지 않도록 처리한 것이 일반 니퍼와 다른 부분 입니다. 워낙 조잡한 품질이지만 작업하는데 있어서 '필요 최소한' 의 기능을 제공하긴 합니다. 아래의 인두를 구입하면 전혀 필요 없습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물에 충분히 불린 스트립을 딱 절단 나지 않을 정도로만 찍어주는 작업을 1cm 정도로 촘촘히 해주는 겁니다. 스트립을 아예 자르면 안되고요. 물에서 꺼내자 마자 착착착착 찍어주면 됩니다.



(16) 플랭킹용 인두 ( 링크, 43,000 원) : 물에 불려서 연해진 스트립을 인두로 지지면 물기가 말라도 휘어짐이 그대로 고정됩니다. 스트립에 쓰는 거니 인두 팁이 원통형인게 특징인데, 이런 인두 팁을 쓰는 곳은 아무데도 없으니 여기서밖에 못 구합니다. 아르테사니아에서 판매하는 인두는 다소 비싸지만 프로들도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모양을 잡아주는 틀도 제공해주기 때문에 편리하고요.



3-2. 스트립 용골에 붙이기



(17) 네일 해머 ( 링크 , 20,000 원) : 5mm, 10mm 짜리 못을 정확히 박아주게 만들어주는 해머, 또는 Pusher 입니다. 꼭 필요한 도구이긴 합니다만, 자주 잼이 걸리므로 신뢰성이 높은 도구는 아닙니다. 적당한 라디오 뺀찌가 있다면 굳이 네일해머를 쓸 거 없이 못을 박아넣어줄 수 있습니다만 개인능력차 입니다. 5mm 짜리는 그냥 니퍼로 박아주는게 쉬웠네요.


(18) 송곳과 연필 ( 1~2천원 ) : 송곳은 미리 못을 칠 곳에 흠을 내서 작업을 더 편하게 해주고, 연필은 못구멍이나 스트립의 잘라낼 곳을 표기하여 작업을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나무에 잘 뭍는 4B 연필같이 부드러운 심이 좋습니다.



  


(19) 퍼티 ( 1~2천원 ) : 1차 플랭킹 작업을 끝냈을 때 마감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하다면 (빈틈이 많다면) 퍼티로 막아서 2차 플랭킹 작업을 용이하게 만들어줍니다. 내부에 흘러나오지 않도록 소량으로 빈틈만 채워준 후, 사포나 그라인더 등으로 외부를 매끄럽게 정리해줘야 합니다.



제가 테스트 해본 퍼티 중 매직스틱이라 불리는 퍼티를 사용한 결과 입니다. 밀폐되어 있는 용기에서 원통형 퍼티를 자로 쓸만큼만 잘라내고 두가지 매질을 열심히 섞어서 하나로 만듭니다. 비닐장갑이나 라텍스 장갑 등을 끼고 섞은 퍼티를 필요한 곳에 바르면 됩니다....만 비닐에 잘 달라붙는 특성이 있어서 라텍스 장갑을 살까 생각중입니다. 물성은 단단한 편이라서 얇은 곳에 펴 바르는 용도보다는 커다란 틈을 두껍게 메꾸는 용도로 적합합니다. 1차 플랭킹에 큰 흠이 나 있을 때 메꾸기 좋습니다. 냄새는 아주 쩌는데 5분 정도만에 굳어버리면서 금방 날라갑니다. 매우 단단한 소재라서 경화 이후 바로 그라인더질 해도 됩니다.


그라인딩 작업이 매우 힘드네요... 거의 돌에 가까울 정도로 강도가 높아서 나무에 비해 한참동안 조각기를 대고 있어야만 합니다. 많은 작업량이 필요한 양각에 절대 사용하지 말고 움푹 들어간 곳을 메꾸는 용도로만 쓰는게 좋겠습니다.



이건 타미야 베이직 퍼티 입니다. 악명 그대로 냄새가 아주 쩌르르 합니다. 물성이 치약과 비슷하기 때문에 다루기 매우 좋습니다만 어느정도 흘러내리기 때문에 뭉치는 건 잘 안 됩니다. 치약과 같이 뭃기 때문에 비닐장갑을 끼고 원하는 모양으로 가볍게 발라줄 수 있습니다. 작은 틈은 쉽게 메울 수 있기 때문에 플랭킹 마감에 가장 좋은 물성입니다만.... 단점은 굳는 시간이 24시간이 넘고, 뭉친 부분은 더 오래걸릴 수 있습니다. 마르면서 수축하기 때문에 떨어질 수도 있으며, 고약한 냄새가 계속 납니다. 계속 쓰진 못할 것 같네요...


조각기로 그라인딩하니 쉽게 벗겨집니다. 아니... 하루 지나도 손톱이 박힐 정도로 다 굳지 않고 냄새만 풀풀내고 있어요.



매직픽스(우)와 타미야 베이직 퍼티(좌)의 비교입니다. 물성 때문에 펴 발랐을 때두께가 크게 차이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에폭시 접착제입니다. 저는 사용이 쉬운 혼합 주사기 방식으로 샀는데, 가격은 여기서 가장 비싸지만 그만큼 사용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노즐도 작아서 원하는 곳에만 적당히 바를 수 있었네요. 허나 물성 측면에서는 다루기 어려웠는데, 마치 수지접착제처럼 끈적끈적하게 흘러내리기 때문에 매직픽스 같이 원하는 곳에 뭉쳐서 바르긴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접착제라 바닥에 흘르는 것도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냄새는 그다지 심하지 않았고, 5분 정도면 경화되는데 (잘못 섞으면 좀 더 오래 걸림) 굳은 곳의 물성은 글루건 심과 비슷하게 고무 느낌이 납니다.


조각기로 그라인딩 하니 왜 목범선 제작하는 사람들이 에폭시를 쓰는지 이해가 가네요. 물성이 약간 흐물흐물하긴 해도 적당한 편이고, 나중에 그라인딩 할 때 나무와 같은 느낌으로 쉽게쉽게 형태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적당히 흐르는 편이다 보니 틈사이로 흘러들어가기 좋고, 넓게 펴면 코팅한 것처럼 되어서 살짝만 다듬어주면 최적의 마감이 됩니다. 빠르게 마르고 냄새도 덜 나고 말이죠. 비싼 가격만 아쉬운 편입니다.


작업하고 나니 머리가 띵 하고 방안이 냄새로 진동하네요. 꼭 환기하면서 작업하시길 바랍니다.


(20) 소형못 용 니퍼 : 5mm 못은 너무 작기 때문에 손가락만으로는 작업이 힘들기 때문에 대신 못을 잡아서 박기 쉽게 만들어주는 특이한 제품입니다...만 그냥 라디오 뺀찌를 잘 다룰 수 있다면 크게 필요하진 않습니다.


(21) 쇠 줄( 3천원 ) : 그라인더가 없고 사포만 있다면 많은 양의 나무를 깎아내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때 철물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쇠줄을 이용한다면 많은 양의 나무를 짧은 시간에 손쉽게 갈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라인더 만큼 편하진 않습니다. -_-+



(22) 침핀 (2,400 원) : 1차 플랭킹 작업시 접착제로만 붙여야 하는 부분에서 크게 활약하는 침핀입니다. 물론 못을 박아넣어도 됩니다만, 나중에 다시 뽑을 때 침핀을 사용한다면 훨씬 편리하고 인지하기도 좋죠. 사진에 보이는 끝에 큰 뭉치가 달려서 뽑기 쉬운 얇은 핀을 쓰면 좋습니다. 압정도 나쁘진 않지만 압정침이 너무 두꺼워서 스트립을 파손시킬 가능성이 높더군요.



4. 기둥 작업


(22) 드릴 (링크, 8,000원) : 실이 지나가는 단추 구멍이나 기둥 등을 박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도구입니다. 2mm, 1.5mm, 1mm, 0.75mm 까지 필요한데, 국내에선 이런 거 취급하는 데가 없어서 Artesania 에서 나온 세트를 구입하시는게 거의 유일한 길입니다. 드릴 비트만 판매하므로 드릴은 별매입니다. 참고로, 제가 구입한 (9) 의 전동 그라인더의 경우, 기본으로 포함된 팁들 중에 드릴 비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변환 어댑터가 탑재되어 있어서 전동 그라인더를 전동 드릴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햄볶아요~ 이거 없으면 손으로 날을 돌리는 거 사야 하는데, 그중에 여러색깔로 두께에 따라 알록달록하게 되어 있는 놈은 절대 사지 마시기 바랍니다. 쉽게 헛돌아 버리더군요.



5. 나무 마감


(22) 수성 페인트 : 나무에도 사용 가능한 페인트 입니다. 색상이 굉장히 진하기 때문에 얇게 한겹만 발라도 나무 본래 무늬가 거의 안 보입니다. 나무 무늬를 살릴려면 스테인을 사야 합니다. 흰색 페인트를 구입한다면 서페이서 대용으로도 쓰실 수 있겠습니다. 편하게 미술붓(평붓) 사서 색칠하면 되며, 수성이라서 물에 붓을 담그면 녹으므로 재사용 가능합니다.


(23) 스테인 : 나무 자체의 색상을 변경해주는 오일입니다. 페인트에 비해 나무결이 살아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발사목에 짙은 색의 스테인을 쓰면 월넛을 쓴 것 같은 효과를 내주기도 합니다.



(24) 바니시 오일 : 나무에 한꺼풀 마감재를 끼얹어서 수명을 늘리는 역할을 합니다. 니스칠 한다고도 하죠. 프라모델 마감작업과 달리 목범선은 돛과 리깅작업이 있고, 여기에 바니시가 뭍으면 안 되기 때문에, 리깅작업 진도 전에 나무 선체만 붓으로 마감 작업을 해야 합니다. 냄새가 썩은 양말 같고 본드 같이 환각제 성분도 있기 때문에 취급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수성과 일반 니스가 있는데, 수성 페인트로 나무를 칠했다면 수성 바니쉬를 쓰시는 걸 권장합니다. 유광과 무광이 있는데 목범선은 대부분 무광을 씁니다.


6. 리깅


(6) 실

(25) 천

(26) 바느질 도구들

(27) 왁스


7. 도색


(28) 에나멜 물감

(29) 붓



8. 기타 있으면 좋은 것

작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필수는 아닙니다만 있으면 쾌적한 물품들 입니다. 에어컨



(33) 휴대용 선풍기 : 작업하는 내내 접착제나 니스, 퍼티의 냄새에 시달리게 되는데, 바람이 불어준다면 그나마 냄새가 얼굴로 바로 다가 오지 않으며 건조 시간도 줄여줍니다. 요즘 나오는 배터리 내장형 선풍기가 특히 편리한데, 사진에 나오는 제가 쓰는 제품은 저렴하고 오래가고 바람도 쎄고 스탠드형이라 안정적이라서 너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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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5) 목범선 입문

목범선/목범선 소감 2018. 7. 19. 02:40


명색이 게임블로그 입니다만 취미생활 근황을 쓰는 곳이기도 해서 모형 제작기도 같이 올려봅니다.


목범선.... 언젠가 한번은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왔는데, 생각보다 빨리, 그리고 가볍게 다가왔습니다.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줄 알고 쫄아서 쳐다보지도 않던 거였는데, 이번에 눈 딱 감고 시도해보니 신세계가 열리는 듯 합니다. 그만큼 쉽고, 재밌고, 할 맛이 나고, 뿌듯합니다. 이렇게 좋은 취미생활...많은 분들이 잘못 알려진 풍문 때문에 쉽게 접하지 못하시는 게 안타까워서 앞으로 목범선을 입문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 및 소감을 적어나갈까 합니다.


일단 이번에는 목범선을 입문하면서 같이 구입했던 장비 및 가격 명세표, 구입 방법 등을 적어보겠습니다.




1. 가격

오래되었으나 가장 입구가 좁은 취미생활 중 하나인 목범선은 주로 가격 떄문에 많은 분들이 입문을 실패하곤 합니다.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제품만 하더라도 9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는데, 이게 가장 쉬운 입문자용 목범선 입니다. 대략 아래와 같이 가격대가 분포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 입문자용 : 10~20만원 - 간단한 소형 범선이나 위 제품과 같이 롱보트를 자세하게 묘사, 며칠 이내에 제작 가능

(2) 중급 : 20~40만원 - 산타마리아 같은 자세한 소형 범선부터 간략화된 대형 범선까지 가장 제품군이 많고 다양한 가격대. 이정도까진 집에 보관하기 쉬운 편이고 한달 이내에 완료 가능

(3) 중상급 : 50~100만원 - 중형급 전열함 (74문 갤리온 등) 및 매우 정밀한 소형 선팍의 큰 스케일 제품군. 사람들이 많이 안 찾는 가격대인 만큼 특이한 배들이 많으나 해외 직구 비중이 큰 것이 단점.

(4) 고급 : 120~200만원 - 끝판왕 전열함 및 1미터 이상의 초대형 범선. 제대로 완성해내더라도 집 안에 보관할 장소가 없을지도 모른다. 만드는 기간은 기본 1년.


위와 같이 결코 가격이 저렴한 취미생활은 아닙니다. 직구 하려고 해도 내부 부품들이 목재이다 보니 무게가 굉장해서 고급 전열함은 박스 무게만 20 Kg 정도나 하기 때문에 배송비도 잘 계산해봐야 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목범선은 아르테사니아 (Artesania, 스페인) 라는 회사의 제품들이며, 정식 수입처가 있는 건지 직구+배송비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안 찾는 제품일 수록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해외직구도 고려대상에 올려둬야 합니다.


2. 판매처

제가 위 제품과 도구들을 구입한 곳은 홍대입구 쪽에 있는 네이버하비코리아 라는 큰 모형샵입니다. 기본적인 프라모델 뿐만이 아니라 목범선과 폭 넓은 제품까지 골고루 취급하는 샵입니다. 다만, 미니 사구는 제가 가본 다른 곳보다 취급하는 양이 적은 편입니다. 이 외에도 다나와 등지에서 artesania 제조사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여러 모형샵들에서 인터넷을 통해 구입 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너 하다보니 다른 곳에서 파는 건 못 봤네요. (코엑스 등지에서 봤다는 분은 '프라범선' 이지 목범선은 아닐 겁니다.)


다만 배송에 대해서는 좀 고민해야 할 것이, 프라모델에 비해 충격에 강하긴 합니다만 워낙 잘 안 팔리는 목범선이다 보니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파손되었을 수도 있으며, 재수없으면 배송중 나무가 조각나는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히 믿을만한 배송방법이 아니라면 직접 매장에 가서 가져오고 제품 내부도 확인하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


3. 구입해야 할 것 (추가 도구)

이건 나중에 사진과 함께 더 자세히 올리겠습니다.


(1) 자르는 도구 : 프라모델에 쓰는 니퍼, 그리고 학교에서 썼었던 조각갈이 필요합니다. 조각칼은 레이저로 각인된 나무판에서 부품을 꺼내기 위해 게이트를 뜯어내기 위해 필수입니다. 니퍼도 가능하면 갓핸드와 같이 폭이 좁은 곳에도 잘 들어가는 뾰족하고 날칼운 제품인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갓핸드는 나무용으로 못 쓰기 때문에 비싼 칼날 다 털리지 않으려면 사용해선 안됩니다.) 조각칼은 아무거나 사도 되고 (날이 흔들리지 않도록 어느정도는 되는 제품으로...) 니퍼는 끝이 뾰족 날카롭고 나무도 잘 썰리는 제품을 사면 됩니다. 커터나이프야 기본이죠.


(2) 망치 : 목범선에는 길이 5mm 지름 1.5mm 의 밥알만한 사이즈의 못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작은 못을 보통 못 때리듯 망치로 치면 못이 휘어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래서 목범선에는 튜브 모양의 망치, 또는 'Nail Pusher' 로 꾸욱 밀어넣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비싸진 않고 무조건 구입해야 하는 필수장비 입니다.


(3) 못, 핀 : 제가 구입한 목범선은 기본으로 10mm 못을 줍니다만, 조립하다 보니 5mm 짜리 못도 간절히 필요하게 되더군요. 5mm 짜리는 300개, 10mm 짜리는 200개씩 5천원에 판매중이니, 목범선을 여러개 만들 예정이라면 구입하시면 작업이 너무 편해집니다. 핀은 못 대신 부품을 고정하는 도구입니다. 조립하다 보면 못을 끝까지 박으면 안되지만 임시로 고정시켜야 할 때 핀을 씁니다. 목범선용 못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굵기가 얇으나 길이는 긴 핀이면 됩니다. 문방구에서 파는 끝에 하얀 덩어리가 달린 그런 핀이면 충분합니다. 이건 사진이 더 편하겠네요.


(4) 실 : 목범선에는 다양한 재질의 실을 사용합니다. 물론 이건 시중에 파는 다른 실로 교체가 가능하죠. 기본 실이 부족하거나 맘에 안 들면 원하는 걸로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5) 고정대 : Artesania 에서 판매하는 소형 고정대를 구입해봤는데요. 제가 구입한 Endeavour's Longboat 에선 전혀 필요 없지만 보다 큰 산타마리아 같은 범선을 제작시엔 필요해 보입니다.


(6) 접착제 : 순간접착제가 가장 좋습니다만, 프라모델보다 더 빠를 정도로 너무 순식간에 붙어버리고 한번 붙으면 나무가 깨질 정도로 철썩같이 달라붙게 됩니다. 따라서 매우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 목공용 본드가 기본으로 권장되는데, 수정할 시간을 주기 때문입니다. 목공용 본드도 시간이 지나 완전히 마르면 엄청나게 강하게 붙기 때문에 강도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마르는 시간이 몇십분은 필요하기 때문에 빠르면서도 강인한 체결을 원하신다면 순간접착제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제품으로요? 물론 원조인 록타이트 401 이죠. 목공용 본드는 그냥 문방구에서 구입하시고요.


(7) 플랭킹 도구 : Artesania 에서 판매하는 플랭킹 보조 도구 (커터같이 생긴 놈) 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 비싸다고 생각되면 사지 않으셔도 되고요. 물통도 필요한데 파스타 같이 길다란 나무가지를 물에 담가서 연하게 만든 다음 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리병이나 콜라병 같은 거에 물을 담아서 나무가지를 꼳아두면 됩니다. 큰 대야에 담가두고 쓰고 있네요. 본격적으로 플랭킹 작업을 하고 싶다면 그냥 인두나 목범선용 인두를 구입하시길 권장합니다. 물에 담갔다가 인두로 지지면 휘어짐이 계속 고정되므로 더 편하게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8) 퍼티 : 플랭킹 작업을 할 때 2차 플랭킹 작업을 하기 전에 가능한 한 표면을 고르게 만들어야 합니다. 아주 조립을 잘 한다면 굳이 퍼티질을 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제가 처음 작업해본 결과 아주 비참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미리 저렴한 퍼티를 구입하셔서 플랭킹 작업시 사용하시면 완성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9) 드릴 : 건프라같이 스냅타이트 방식으로 목범선을 조립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습니다만, 그렇게 만만한 동네가 아닙니다. 심지어, 돛대조차 갑판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직접 박아넣어야 하는 세계가 바로 목범선 입니다. 빙빙 돌려서 손만으로도 구멍을 뚫을 수 있는 킷이 있긴 합니다만 너무 싸구려라서 드릴이 쉽게 헛도니, 조금 더 투자해서 좋은 드릴이나 아예 전동 드릴 (물론 소형) 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10) 대니시, 바니시 오일: 목재가 고유의 아름다운 색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감재 입니다. 작업 완료 전에도 몇번 사용해서 말려줘야 하는 절차가 끼어 있으니 미리 사두면 좋습니다. 아직 저도 이건 써보지 못해서 체험 후 정보를 올리겠습니다.


(11) 사포 : 무지 많이 씁니다..... 감자 덩어리를 강판에 갈아내듯이 나무를 갈아내야 하는 작업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꼭 추가로 사야 합니다. 편한 작업을 위해 사포 손잡이도 같이 구입하시고요. 150방 220방 정도의 거친 사포면 빠르고 효과적으로 작업할 수 있고, 500방 정도면 마무리 작업시 고운 표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고급 옵션으로 전동 사포기도 있습니다만...




헥헥헥... 대충 생각나는 준비도구를 적었는데 엄청많네요. 물론 가격도 이전에 모형을 해본적 없는 사람이라면 도구만으로도 10만원에 육박하는 거금이 듭니다. 


여러모로 가볍게 접근할 수 없는 취미인 건 확실합니다만, 목범선.... 나이들면 누구나 꿈꾸는 모형 중에서도 탑 클래스 호감도를 차지하는 취미생활 아니겠습니까? 여유 있으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쉽고 재미있고 만드는 작업 내내 뿌듯함이 가득한 목범선의 세계로 오시는 걸 환영합니다~ 


........... 여기 게임 블로그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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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들 흡수 (7/11)

게임/소감 및 리뷰 2018. 7. 11. 19:40



드디어 나왔네요. 출시된지 좀 되어서 그런지 가격이 내려가서 둘 다 구입해봤습니다.


그런데 박스 크기가 약간 다른게 신경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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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 아란드 시리즈 DX, PS4/NSW 로 발매 예정

뉴스/발매 예정 소프트 2018. 7. 11. 03:25

- 이름 : 아틀리에 아란드의 연금술사 DX

- 발매일 : 2018년 9월 20일 (일본, 일본어판)

- 기종 : PS4, NSwitch

- 가격

  각각 일반판 : 4,800 엔

  3종 포함 프리미엄 박스 : 13,800 엔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엌..........

VITA Plus 로 종료되리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PS4로 나올 줄이야 ㅂㄷㅂㄷㅂㄷ

DX 버전으로 Plus 에서 (아마 아주 눈꼽만큼 소폭) 업그레이드된 아란드 시리즈 개별로도 판매하며, 3종 게임 다 들어간 프리미엄 박스(+오리지널 사은품)도 나올 거라고 합니다. 다운로드 버전이 약간 더 싼데, 패키지로 사야만 아틀리에 시리즈의 전통인 사운드팩 특전이 포함됩니다.


참고로 재탕이 아닌 새로운 아틀리에 (A21?) 는 2018년 11월 1일 예정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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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들 흡수 (7/10)

게임/소감 및 리뷰 2018. 7. 10. 15:54


이번에 흡수한 건 게임보이 어드밴스 입니다.




외장이 매우 깨끗한데, 게임보이 어드밴스 메인보드를 제외한 모든 껍데기를 교체해서 파는 개조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악마성 드라큘라는 별로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개조 업체의 모델명 같은 거고, 어짜피 메인보드 빼고 전부 교체한 상품이라 시리얼도 의미 없죠.

다만 메인보드는 20년 된 상태 그대로라 이어폰이나 충전 단자 등을 보면 녹이 좀 껴 있습니다.




백라이트 컬러입니다 ㅎㅎ 게임보이 어드밴스 최후기형에서나 추가된 백라이트로 LCD 를 개조했기 때문에 제가 구입한 거죠.

가격은 11만원 정도 합니다.




게임보이 (컬러) 게임도 잘 작동합니다.

게임보이 옛날 기기는 화면이 너무 어둡고 시야각도 어려워서 게임 플레이하기 힘들었죠.




물론 최신형(?) 게임보이 어드밴스 게임도 잘 작동합니다.

마음에 드는 클리어 케이스에 화면도 또렷해서 할 맛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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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라보 01 - 게임 클리어

게임/소감 및 리뷰 2018. 6. 17. 19:48


닌텐도 라보 01 버라이어티 키트 클리어(?) 소감입니다. 이전에 다른 사이트에 첫 소감을 짤막하게 적어둔 적이 있었는데, 역시 전부 클리어하고 나니 첫 맛보기 했을 때보다 게임의 성격이 명확히 보이는군요.




스토리 : 없음

만들고, 놀고, 배운다




게임 플레이 ★★★★★/★

닌텐도 라보는 3단계 게임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 먼저 토이콘을 만들고(Make) 

-> 가지고 놀면서 원리를 생각하고(Play)

->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면서 간단한 퀴즈쇼를 하는(Discovery) 구조입니다.


... 어떤 면에선 게임이 아니라 아동용 과학교재 같기도 합니다.



Make 부분은 장단점이 극명한데, 이게 아마 닌텐도 라보를 구입할 때 가장 망설이게 만드는 부분일 겁니다. 장점부터 언급하자면, 골판지 조립하는 재미가 건담 MG 급 이상의 프라모델을 만드는 것 같이 매우 다채롭고 흥미롭다는 점입니다. 오리가미(종이접기) 정도의 극 난이도는 아닌데, 저학년 아동들은 거의 조립이 불가능할 정도이고, 적어도 중고등학생 정도는 되어야 혼자서 만들 수 있는 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그만큼 버라이어티 키트에 포함된 6종류의 토이콘 전부 개성이 명확하고 만드는 방법도 제각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가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조립에 열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골판지라는 소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커스텀이 매우 쉽다는 것도 매력중 하나입니다. 매직팬 하나로 울긋불긋 문양을 그려넣어도 되고 스티커도 잘 붙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이런 걸 좋아한다면 굉장한 매력포인트일 겁니다.


단점은 종이라는 소재 특성상 누구나 걱정하는 내구성입니다. 실제로 제작하고나니 신주단지 모시듯이 아주 허약하진 않더라도 나름 보관에 신경 써줘야 찌그러지지 않고 정상작동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제품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잘 안다면 좀 찢어져도 스카치 테이프로 수선해가면서 쓸 수 있겠습니다만, 장담하건데 99%의 부모님들은 조립도 버거운데 고장나고 너덜너덜 지저분해지면 귀찮아서 그냥 재활용 처리해버릴 겁니다;; 또한, 조립 난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초등학생 저학년생은 거의 조립이 불가능하고 부모님이 반드시 도와줘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한 조립과정 영상이 있긴 합니다만 조립의 복잡성이 원체 높아서 영상 설명서가 없더라면 저도 조립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제가 보기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이과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는 되어야 혼자 조립가능할 수 있고, 일반 중고등학생 미만은 거의 반드시 부모님들이 옆에서 도와줘야만 합니다. 그리고 후술할 이유 때문에 아이들이 과학 법칙에 대한 지식을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다 만들고 나면 Play 를 하게 되는데, 어떤 건 너무 간단해서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어떤 것들은 매우 재밌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RC조이콘이나 하우스 같은 건 너무 유아틱스러워서 Play 보다는 Make 재미가 더 큰 수준입니다. RC조이콘은 가장 만들기 쉬운 만큼 기능도 단순한데, 나중에 Discovery 에서 더 많은 활용법(?)을 배우기 전까진 금방 내쳐버리게 됩니다. 하우스는 만드는 과정이 즐겁고 다양한 버튼들의 조합으로 여러가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만, 애초부터 유치원생 수준의 장난감입니다. 오토바이도 하우스 만큼이나 만드는 건 흥미롭습니다만, 조작법이 별로 안 좋기 때문에 흥미도가 급격히 떨어지더군요.


반면, 낚시는 굉장히 할만합니다. 낚시대의 내구성이 상당히 떨어져서 마음껏 낚시대를 돌리지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이죠... 피아노도 복잡한 아이템이라 만드는 것도 즐겁고 그 결과를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여기까지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닌텐도는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간 놀라움을 준비했는데요...



Discovery 는 일종의 설명서입니다. 그런데 기존의 단순한 설명서와는 달리 굉장히 친절하고 효과적인 설명서 입니다. Discovery 의 첫번째 역할은 조립한 토이콘의 숨겨진(?) 기능 소개 입니다. 겉보기 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토이콘의 기능들을 카카오톡 대화방과 같은 대화 인터페이스로 친근하게 소개시켜줍니다. 단순히 말 만이 아니라 사진이나 영상도 보여주는 인터렉티브 매뉴얼이기 때문에 어른들도 볼만하며, 모든 튜토리얼을 보고나면 메달도 주기 때문에 나름 달성감도 줍니다. 어른이라도 Make 와 Play 만 해본 사람은 겉보기로는 넘어가기 쉬운 깜짝놀랄만한 기능들이 잔뜩 숨겨져 있으니 반드시 여기까지 즐기시길 권합니다.


두번째 역할은 원리 설명입니다. 어떤 원리로 토이콘이 작동하는지, 거기에 사용된 다양한 과학 원리들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물리법칙을 모르는 저학년 애들은 이 부분은 거의 이해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부모들이 잘 지도해주면 매우 효과적인 과학 교재로 닌텐도 라보를 이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세번째는 토이콘의 개조 방법 제안입니다. Make를 하고 나면 부품이 은근히 남아도는데, 바로 여기서 그 남아도는 부품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미 기본적인 골격은 완성되어 있으므로, 여기서는 외양을 치장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또한, 두번째에서 배운 원리를 이용하여 새로운 토이콘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기타 치는 장치같은 것이 대표적이죠.


설명이 길었는데, 닌텐도 라보 자체가 게임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과학 교육 교재 같은 성격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라보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부분입니다.또한, 프라모델 조립하는 걸 닮아 있기 때문에 아이만이 아니라 이과 계열 부모들이라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만약 아이의 연령이 너무 낮아 이해하기 힘들거나, 부모님이 이과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귀찮고 조립하는 걸 싫어하는 분이라면 닌텐도 라보는 최악의 장난감이 되어버릴 겁니다.




그래픽 ★★★

퍼스트 파티 답게 스위치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프레임도 좋고 그래픽도 적절한 수준입니다. 조립 부분은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심플한 3d 화면을 보여주며, 적절한 연출 덕에 너무 유치하지 않습니다. 조립 다 하고 가지고 놀 때에도 최신의 화려한 그래픽은 아니지만 딱 닌텐도 수준의 적당한 그래픽 입니다. 


인터페이스에서는 만드는 과정에서 건너뛰기나 오토 플레이 기능이 없는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만 대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또한, 한글화가 필수인 타이틀 입니다. Discovery 부분에서 대사가 꽤 많이 나오기 때문에 국내 출시 할 경우 반드시 전체 한글화가 필수입니다. 아이들이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면 정발까진 비추합니다.




음악 ★★

뭐... 별로 입니다. 하나 조립하는데 1~2시간 걸리는데 같은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는 것이 짜증나긴 합니다.




트로피 난이도 ★

닌텐도는 트로피 시스템이 없습니다만, '게임의 끝'을 플래티넘 트로피라고 생각한다면, 이 게임은 플래티넘 트로피를 뽑을 수 있는 부류의 게임에 속합니다. 바로 Discovery 의 메달이죠. 하지만 조립이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며 다 합치면 약 10시간 정도 됩니다. 반면, 플레이 및 디스커버리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전 1시간만에 끝입니다. 꾸미는 걸 좋아하거나 창의력이 넘쳐난다면 몇시간이고 더 놀 수 있겠는데, 전 애들과 놀아주는 용도로 산 거라...




컨트롤러 적합도 : 오직 스위치 조이콘

이 게임은 본체와 조이콘들에 내장되어 있는 센서를 백배활용하는 게임입니다. 다른 게임기나 앞으로 나올 닌텐도 후속 게임기도 흉내낼 수 없는 그야말로 닌텐도 스위치 전용 게임입니다. 따라서 스위치+조이콘 말고 대체 가능한 다른 조합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총평 ★★★★★/★

가장 꽂힐 만한 사람들은 이과생 중고등학생 및 부모들 입니다. 특히, '만들' 줄 아는 사람 수 마다 한번씩 만드는 게 가장 좋기 때문에, 대학 동아리 같이 아이들이 많은(?) 가정이라면 아이(?) 한명당 하나씩 사주는게 가장 분쟁의 소지가 적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부모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과학법칙을 가르치는 교재도구로의 활용도 가능합니다. 반면, 아이가 과학이나 논리적인 사고방식에 익숙하지 않고 조립같은 걸 귀찮아 하거나 부모도 그런 사람이라면, 매우 좋지 않은 게임입니다. 왠만한 닌텐도 타이틀과는 달리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타이틀이기 때문에 선택을 조심하시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과충이기 때문에 너무나 즐겁게 조립했습니다. 그리고 빨리 질렸죠. 딱 한번 조립하는 걸로 질려버리고 다시 조립하고 싶지 않다는 건 마치 프라모델 같은 느낌입니다.


닌텐도 라보는 근본적으로 골판지 조립하는 게임이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라는 콘솔의 센서를 십분 활용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장 다른 어떤 콘솔에서도 이를 따라 할 수 없으며, 3개의 독립적인 센서 덩어리가 있는 스위치 (본체+조이콘2개) 에서만 할 수 있는 곡예인 거죠. 생각해보면 닌텐도는 30년 전 부터 센서를 활용하는 방법을 꾸준히 찾아왔습니다. Wii모트는 말할 것도 없고, 패미컴 시절부터 컨트롤러에 마이크를 내장시키기도 했죠. 단순히 센서를 박아넣는 것만이 아니라 센서를 정확히 활용할 줄 아는 게임을 개발하는데 있어서도 닌텐도는 세계 최고라 부를만 합니다. 지금으로서 닌텐도 라보와 비슷한 걸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 스위치의 직접적인 경쟁대상인 스마트폰-태블릿 계열로 생각됩니다. 물론, 회사마다 기기 크기가 다 다르고 조이콘과 같은 센서 뭉치 같은 컨트롤러도 표준화가 되지 않은 상태이니, 포켓몬 고와는 달리 닌텐도 라보 만큼 본격적이고 방대한 센서 놀이기구를 당장 복제해서 만들어내긴 힘들 겁니다.


리플레이 성이 떨어지고 토이콘의 내구성 문제 때문에 오래 할 수도 없습니다만, 스위치에서만 할 수 있는 유니크한 오락거리입니다. 이걸 하기 위해 스위치를 살 사람은 없겠습니다만, 스위치가 있고 이과 계열이라면 (조립을 좋아한다면) 놓치고 가기엔 아까운, 그러나 좀 비싼 게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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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들 흡수(6/7)

게임/소감 및 리뷰 2018. 6. 8. 00:02


후 오늘도 몇달은 플레이하지 못할 게임을 구입했네여

게다가 모르고 중복으로 구입해서 두개 중 하나는 반품 보냈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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