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오락 수상기

코이, 블루 라이더, 포탈 나이츠 - 첫인상

게임/소감 및 리뷰 2018. 1. 9. 16:18

주말에 애기와 놀아주느라고 애들용 PS4 게임을 몇개 구입해서 돌려봤습니다. 마침 PSN 에서 크리스마스 세일 기간이라 평가들 비교해 보면서 할인 게임만 골라서 샀네요. 전부 PS4 Pro 에서 돌렸습니다.



(1) 코이 (한국어판)

게임링크 : https://store.playstation.com/ko-kr/product/UP1847-CUSA04679_00-ASIA000000000000

메타크리틱 점수 : 51

오픈크리틱 점수 : 53


똥 밟았네요


코이(잉어)는 중국에서 최초로 나온 콘솔용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미 알고는 있었는데 게임성을 확신하지 못해서 구경만 했습니다. 그런데 사서 해보니 구경만 하는게 낫네요....


게임의 기초가 되는 기믹은 꽤 괜찮습니다. 물론 애가 하는 기준으로 말이죠. 그런데 중간에 갑자기 기억력을 필요로 하는 나뭇가지 퍼즐이 나와서 난이도를 팍 올려버립니다. 이 부분이 아주 큰 난관인게, 랜덤하게 순서대로 나뭇잎을 골라서 소리를 내야 하는 퍼즐인데 기억력 테스트 자체가 꼬마 애들에겐 아직 힘든 수준이고 설명을 봐도 잘 이해를 못하더랍니다. 딱히 번호나 모양이 다른 나뭇잎도 아니고 다 고만고만한 나뭇잎이다 보니 어려워 하고,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연속으로 5번 가량 퍼즐을 맞춰야만 끝납니다. 제대로 맞춰도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는 피드백이 없어서 어? 내가 이렇게 맞췄는데 왜 클리어 안되지? 뭔가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친절합니다. 다른 부분은 괜찮은데 딱 이 부분에서만 애들이 하기엔 매우 부적절해서 반드시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다른 부분도 끝까지 플레이 해봐야 알겠습니다만, 애초부터 어른에겐 흥미를 못 끌만한 게임이라 이상하게 부조리하게 설정된 이 부분만 어떻게든 쉽게 만든다면 애들이 할만한 게임이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2) Blue Rider (한국어판)

게임링크 : https://store.playstation.com/ko-kr/product/HP2005-CUSA07729_00-BLUERIDERGAME000

메타크리틱 점수 : 62

오픈크리틱 점수 : 66


똥 밟았네요


제가 생각한 건 에일리언 슈터 같은 평범한 건슈팅 게임인데 애들이 하기엔 많이 무리인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성이 에일리언 슈터 시절과 다를 게 없어서 일일히 아날로그 스틱으로 정확히 조준해가면서 무빙을 해줘야 하고, 기본무기도 구려서 조속히 업그레이드 하러 떠나야 합니다. 게다가 피도 자동회복 같은 게 없어서 시작하자마자 몇대 적에게 맞으면 바로 골로 갑니다. 어른에겐 문제가 아닙니다만 어린 애들이 하기엔 심각히 어려운 난이도죠. 


그래픽도 거의 PS3 시절과 같이 싼티나는 플래시 게임 같은 느낌이고 모션이라든지 효과음 등도 별로라 어른이 하기에도 그다지 흥을 돋우긴 힘든 게임입니다. 차라리 에일리언 슈터가 더 박진감이 넘치죠. 애들이 하기엔 한참 무리이고, 요즘 게임 기준으로 봤을 땐 한참 마무리를 해야 그나마 평작 취급을 받는 게임이 되었을 듯 합니다.



(3) 포탈 나이츠 (한국어판)

게임링크 : https://store.playstation.com/ko-kr/product/EP4040-CUSA06287_00-ASIAALKNIGHTS000

메타크리틱 점수 : 70

오픈크리틱 점수 : 71


우와... 생각보다 좋은 게임이네요.


사전에 알고 있던 정보로는 마인크래프트 짝퉁 +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시스템으로 별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점수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그동안 등한시 해온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애들이 할 거라 다소 점수가 낮더라도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할만한 멀쩡한 게임이었네요.


게임 코어 메카닉은 마인크래프트 그대로입니다만, 마인크에서 부족한 퀘스트 요소를 잘 융합해서 도전의식을 자극합니다. 물론 드퀘빌과 같이 스토리와 적절히 융합해서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수준은 아니고 레고 월드와 같이 피상적인 수준입니다만, 이정도도 못 갖춘 게임이 워낙 많아서요. 초반만의 인상이긴 하지만 뒤까지 제대로 퀘스트 -> 더 강한 장비 -> 더 화려한 전투의 선순환이 이어진다면 어른들도 할만한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픽은 두말할 것 없이 마인크나 드퀘빌보다 훨씬 좋고요.


다만.........  꼬꼬마 애들이 하기엔 좀 어렵네요 ㅎㅎ 마인크를 완전히 혼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면 옆에서 어른이 거의 전부 다 캐리해줘야 하는 게임입니다.




어찌된 게 전부 애들이 하기엔 부적합한 게임들만 고르게 되었는데, 그래도 쓸만한 게임 하나는 골라서 다행입니다...



블로그의 방향

ETC 2018. 1. 9. 15:35

안녕하세요.


이 블로그는 이전 작업 도중 임시로 운영되는 글 저장고 입니다. 사람의 기억이란 시간이 지날수록 변형이 일어날 수 있기에, 찰나의 감상을 그때 그때 적어두지 않으면 나중엔 잊어버리게 됩니다. 기억의 파편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소망으로 임시 보관함을 운영 중 이니, 제 블로그를 우연히 들러주신 분들께서는 다른 사람은 같은 게임을 놓고 이런 색다른 관점으로 보는구나 하고 지나가시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 첫인상

게임/소감 및 리뷰 2018. 1. 9. 15:17

기종: PS4 Pro

게임링크: https://store.playstation.com/ko-kr/product/EP0001-CUSA00605_00-ASIA0000FULLGAME


정말 놀랍고 멋집니다.


유니티 이후의 신작은 2017년 말에 나온 오리진까지 두작품이나 있습니다만, 전 이전 작들부터 차근차근 출시 순서대로 훝고 있습니다. 유니티 바로 전에 했던 시리즈는 4에 해당하는 블랙 플래그이며 이번엔 5편인 유니티를 PS4 Pro 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유니티 플레이 전 가장 걱정되었던 건 처음 출시되었을 때의 숱한 악평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출시된지 몇년이 지난 지금은 대부분 말끔히 패치되었고, PS4 Pro 의 성능 덕분에 30프레임으로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유비 본사가 프랑스에 있고 유니티가 프랑스 대혁명을 그렸다 보니 본가의 자존심을 발휘해서 어떻게든 지금 수준으로 재건한 것 같네요. 초기의 리뷰들이나 유저 반응과는 별개로 현재의 상태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유니티를 처음 플레이 하면서 느꼈던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역시 그래픽이죠. 블랙 플래그는 사실상 낀 세대라 아직 언리얼 엔진3 같은 느낌이 남아있었는데, 유니티는 제대로 차세대...라기 보단 현세대 그래픽을 따라잡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약간 어색했던 얼굴이나 사람 묘사가 이제는 굉장히 자연스러워졌고 주변 사물이나 풍경 묘사는 압권입니다. 특히, 섬세하고 밀도 높게 제작된 파리 시내의 모습과 동기화 하면서 주변을 둘러볼 때, 그리고 이전보다 훨씬 많아진 사람들은 그저 감탄만 나오더군요. 유니티조차 이렇게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인데 얼마 전에 나온 오리진은 극찬인 걸 보면 몇년 사이에 얼마나 더 발전했길래 호들갑일까 두려울 정도입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건 애니메이션이 굉장히 자연스러워졌다는 겁니다. 어크 유니티의 애니메이션은 언차4 수준은 아니지만 언차 3까지 훌륭히 따라잡았다고 봐도 됩니다. 전작 블랙 플래그 까지만 해도 아크로바틱 액션 부분은 스크립트 같이 뚝뚝 끊기는 것이  과장된 동작이 눈에 잘 띄었습니다. 하지만 유니티에선 훨씬 물 흐르듯이 달리고 매달리고 점프합니다. 동작도 훨씬 다양화되었고요. 이전엔 언차티드보다 더 모션이 자연스러운 게임이 있을까 의심했는데 역시 견식은 넓혀야 좋군요. 오리진 쯤 되면 언차티드4 급이 되어 있을지 더욱 기대됩니다.


조작법도 훨씬 개선되었습니다. 블랙플래그에선 바다에서 노는 덕분인지 아크로바틱 액션이 굉장히 간소화되어서 R2 버튼 지그시 누르고만 있어도 그냥 막 달리고 점프하고 벽타고 했었는데, 덕분에 갈림길 (올라가냐 내려가냐)에서 자동으로 무조건 올라가버리는 바람에 섬세한 조작이 안되어서 불만이 있었습니다. (대신 미션도 액션부분은 약화) 그런데 본 작은 다시 육상에서만 게임을 진행하게 되면서 여러 버튼의 조합으로 원하는대로 올라가냐, 내려가냐, 그냥 달리냐를 구분하여 조작할 수 있게 되어 전전작들처럼 세심하게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초심자에겐 좀 어렵게 느껴질순 있겠지만 전작들부터 순차적으로 달려온 저로선 이게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 부분은 초반에는 좀 실망입니다. 블랙플래그에선 처음부터 화끈하게 전투로 들어간 후 지루한 과거파트를 회상했지만, 본 작은 처음부터 지루한 과거파트를 돌리느라 도입부가 심심했습니다. 대신 그래픽적인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보기 좋아도 내용이 있어야죠. 그리고 점점 줄어가는 현대파트 비중도 불만스럽습니다. 계속 주인공이 바뀌는 것 같기도 하네요. (써먹고 버리는?) 여튼간에 스토리는 끝까지 가봐야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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